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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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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현대지성

류싱 (지은이), 이지희 (옮긴이)

2020-10-16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늑대인간, 스핑크스, 사이렌, 유니콘, 켄타우로스……
끊임없이 샘솟는 아이디어 창고,
전 세계 괴물의 탄생과 성장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오래전부터 신화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의 기반이 되었다. 《반지의 제왕》(게르만 신화), 《해리포터》(켈트 신화), 《신과 함께》(한국 민간 신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일본 요괴 신화) 등이 대표적이다.
‘상상 속의 동물이 탄생한 배경은 무엇일까? 당시 괴물 형상은 어떤 사상이나 관념을 반영하는 걸까?’ 아무 이유 없이 괴물이 출현한 것은 아니었다. 괴이한 천문 현상이나 이상한 생물의 출현 시에는 대부분 성경의 요한계시록처럼 어떤 사회적 전조가 함께 따라다녔다.
이 책은 고대 근동, 이집트, 그리스, 유럽, 동양의 민족과 종교 전설 속에 등장하는 신기한 괴물 110종의 탄생 배경과 상징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로고로 사용되어 친숙한 사이렌에서 시작해, 그동안 흔히 접하지 못했던 새롭고 다양한 괴물들에 관해 알려주면서 역사, 신화, 민속자료, 박물학 등의 지식을 완벽하게 결합했다.
상상력과 스토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대에 신화 속 괴물들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했고, 당시 사회에서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상상력에는 날개가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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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콘텐츠 뒤에는 언제나 오래 사랑받아온 캐릭터가 있었다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에 무수하게 등장하는 난쟁이와 요정 같은 상상 속 캐릭터는 순수한 창작물이 아니다. 북유럽 신화에 바탕을 두고 거기서 재가공되고 작가만의 이야기가 덧입혀진 가공의 세계였다. 『반지의 제왕』을 쓴 작가 J.R.R. 톨킨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를 자기만의 세계관으로 되살려내 현대적으로 해석해냈다. 가령 간달프는 북유럽 신화의 주신(主神) 오딘(Odin)에서 따온 것이고, 반지 이야기 자체가 안드바리의 저주를 받은 황금 반지 이야기를 그대로 빌린 것이다. 『해리포터』는 헤르미온느(그리스 신화),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로마 신화), 헤르메스(그리스 신화), 멀린/랜슬롯(영국의 아더 왕 전설), 그린딜로(영국 민담), 펜리르(북유럽), 갓파(일본 민담) 등 전 세계의 신화 캐릭터 집합소나 다름없다. 『신과 함께』는 염라대왕, 저승차사, 성주신(한국, 특히 제주 신화) 등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로 이 시대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주호민 작가는 “우연히 제주 신화를 읽게 됐는데 다양한 캐릭터에 끌렸다”고 회상한다.
이처럼 영민한 이야기꾼들은 새 캐릭터나 완전히 다른 세계를 창조하기보다는 이렇게 이미 익숙하고 친근한 신화적 존재를 잘 활용한다. 자신만의 새로운 스토리보드에 이들을 재배치하고 그 관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큰 어려움 없이 많은 독자(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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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등장은 당시 사회와 문화, 시대정신의 총아

수천 년 동안의 인류 역사에 등장한 수많은 괴물이 아무 이유 없이, 맥락 없이 출현한 것은 아니었다.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구약성서 곳곳에 등장하는 여러 신화적인 존재들처럼, 기이한 생물의 출현이나 천문 현상이 나타날 때는 하늘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나 사회적 전조로 여겼다. 이러한 괴물의 등장은 당시 사회와 문화를 반영하면서 다른 세계를 향한 상상력을 담아낸 시대정신의 총집합이었다.
예를 들어, 고대 근동 신화에서 훔바바는 길가메시와 엔키두가 힘을 합쳐 물리쳐야 할 정도로 두려운 괴물이었는데, 당시 훔바바라는 부국의 자원을 탐내던 두 나라가 전쟁을 일으켜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탄생한 신화라고 본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야만적인 종족으로 그려지는데 고대 로마의 학자 플리니우스는 테살리아인이 평생을 말과 함께 일상을 보내던 모습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켄타우로스 전설이 생겼다고 전한다. 우리에게 스타벅스 로고로 친숙한 사이렌 이미지는 15~16세기에 걸쳐 프랑스와 북유럽 전역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멜루신 형상에서 유래했다. 당시에 두 꼬리 인어는 문장(紋章)으로도 사용되어 절대적인 강인함과 번영을 상징했다. 또한 유럽의 종교개혁 시기에는 괴물의 출현이 더욱 빈번해지는데 개신교는 하늘이 당시 절대권력인 가톨릭교회를 어떻게 여기는지를 심판하는 메시지라고 비판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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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 르네상스를 열어줄 한 권의 책

잘나가는 이야기에는 단단한 캐릭터가 있다. 이 책은 고대 근동에서 시작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까지 전 세계의 각종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한 110가지의 괴물을 하나하나 추적하면서 “이 상상 속 생물을 만들어낸 원천은 무엇일까? 어떤 사상을 반영하는 걸까?”라는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각각의 괴물 안에 깃든 역사와 민속자료, 박물학 등의 지식이 어떻게 사회 현상 속에서 서사를 갖추었는지 그 흥미진진한 지식의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당신만의 이야기 르네상스를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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